2024를 보내며
2024년도는 좀 나에게 있어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첫째로, 개발 공부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던 해였던 것 같다.
나는 원래 학교 공부를 상당히 열심히 했다. 그리고 그 결과도 항상 좋았다.
근데 어느날 코드를 치려고 하니까, 한두줄도 적지 못하는 나를 보고 좀 큰 충격을 받았다.
나는 학교만 열심히 다니면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정말 치열하게 노력했다.
하지만 사실 나는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었고, 곧바로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알아보며 언어 공부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사실 처음부터 스프링을 건드려봤는데, 뭐 자바를 모르니 한개도 이해가 안갔다. 억지로 공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그 이후 현재까지도 언어 공부를 하면서, 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복습하며 학습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이번에 모 부트캠프 코딩테스트를 봤는데, 정말 준비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핑계를 대보자면..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느라 많은 준비를 못하고 알고리즘 별로 기본 문제만 풀어보고 시험을 본 나한테 사실 문제가 있긴 했다ㅋㅋ
알고리즘은 아는데, 정규표현식을 구현할 줄 몰라서 틀린 입력 포맷을 맞추지 못한 문제가 존재했다.
확실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안하느니만 못하다라는 말이 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나의 인생 첫 코딩테스트였다.
아무래도 코딩테스트 문제는 매일 풀어보고, 구현력을 키우면서 그때마다 부족한 문법 지식을 같이 챙겨야겠다고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2024 성취했던 일
첫째로, 위에서 보다시피 학교 성적은 나름 잘 챙겼다. (사실 크게 의미 있나 싶긴한데 어쨌든 잘 챙김)
사실 학교 네임드가 약하기 때문에 성적이라도 잘 받아놔야겠다고 군대 갔다와서 뼈저리게 느꼈다.
추가로 이번학기에 네트워크 과목을 수강했는데, 어차피 공부했어야할 과목이었어서 이번학기에 잘 수강했다고 생각했다.
둘째는, SQLD 자격증을 취득했다.
사실 주변에서 크게 어려운 자격증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나는 왜이렇게 어려웠는지 모르겠다ㅋㅋ
특히 SQL을 반드시 공부했어야 하는 나에게 있어서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만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준비하고 시험보고 곧바로 기말고사까지 치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중간, 기말 ,자격증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나름 만족하는 2024년이었다.
셋째로 가장 중요한건,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라고 마음 먹을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사실 이번년도 상반기에는 그런 생각이 딱히 없었는데(왜냐면 학교 성적만 좋으면 다 잘될 줄 앎), 부모님 가게일을 도와드리면서, 나도 뭔가 슬슬 독립해야하겠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취업에 대한 압박이 조금씩 있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게 뭔지 라고 생각하다가 역시나 나는 컴퓨터가 잘 맞는다라고 느꼈다.
이후부터 내가 공부해야할 것들 리스트를 쭉 세우고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진행중에 있다.
2025년의 계획
먼저, 본격적으로 제데로된 스프링 공부를 해야하는데, 특히 스프링은 더더욱 복습하고 기록하며 공부하려고 한다.
나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하면 정말 당장 내일 까먹기 때문에, 복습하는 습관을 좀 더 들이려고 노력해야겠다.
두번째로는 알고리즘 + 코테 준비는 매일매일 해야겠다고 느꼈다. 정말 하루종일 잡고 있어도 안풀리는 문제가 있는데, 그러한 문제를 포함하여 최소 하루에 두문제씩은 풀고,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명심하자 ! 하루에 최소 한개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 두개는 풀자!
셋째로는 계획적인 공부를 하자고 생각했다.
이번 년도가 좀 아쉬웠던 이유는 너무 즉흥적인 공부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실 노션 이런거를 이쁘게 쓸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냥 수기로 적으려고 한다. 그날 시간은 못맞추더라도 그날 정한 태스크는 그날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마지막은 협업하기이다.
개발은 여러명이 하는 것이다. 나는 혼자한 프로젝트 뿐이다.
사실 나는 내 실력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싶어 선뜻 단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다르다. 이번에 부트캠프를 신청했던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 있다.
모르면 물어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추가로 공부하며 협업을 해보고 싶다.
늘 신년 목표는 작심삼일이라는데.. 25년도는 작심삼백육십오일 해보자!
나의 모든 소중한 주변인들이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2025년에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소망한다.
회고록 같지 않은 회고록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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