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19학번 경기도 소재 학교 소프트웨어학과를 6번째 학기를 재학중인 평범한 학부생이다.
이번학기가 끝나면 1년 후에 졸업 예정이다.
학교에서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하면 어떻게 될까, 나의 미래를 생각해보고 나의 넋두리와 결심을 적어보고자 한다.
위는 내 저번학기 성적표다. 이런 점수를 내가 살면서 받아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했다.
물론 4.5점이라 수석 장학금도 받았었다.
근데 내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아마 나와 비슷한 환경의 학부생들의 상황은 대부분 나와 비슷할 것 같다.
"학교에서 하라는 것만 열심히 하면 되지" 하면서 정말 시키는 것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
막상 중간고사때 배운것들을 우리는 복습을 하고 있는가? 아니다 나와 같은 상황이나 환경이라면, 절대 넘어간 페이지는 다시 쳐다 보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공부해왔기에 너무 일반화 시키는 것 같다면 이 글을 닫고 여태 본인이 공부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면 된다. 나는 여태 그렇게 공부해 온 나에게 더더욱 자극을 받고자 이 글을 적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에 프로젝트를 2개를 준비하면서 크게 와닿은 점이 있다.
'이렇게 열심히 전공지식을 쌓고 학교 공부 열심히 하는 건 좋다. 근데 그래서 내가 그걸로 뭘 할 수 있는데? '
당장 코드 몇줄만 쳐봐도 내 수준을 알 수 있었다. 언어의 기본인 반복문, 조건문 조차 기본적인 코딩을 할 수 없었던 내 자신의 수준을 알고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나와 비슷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졸업한 선배, 동기들의 근황은 대부분 국비지원 교육을 듣고 있거나, 전공을 살리지 않고 있는 모습도 보게 되었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4년 내내 주구장창 배워 놓고 또 다시 학원을 들어간다? 나는 뭔가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물론 그게 잘못된 공부법이라는게 아니고, 그것으로 인해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나는 정말 찬성이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개발자 이력서를 첨삭해주는 영상을 보았는데, 전공자 + 비전공자 모두의 이력서를 첨삭 해주는 영상이었다. 사실 전공자는 둘째치고 비전공자들도 엄청 치열하게 준비하는 것을 보고 조금 충격을 먹었다.
아니 내가 정확히 든 생각은 " 나는 학벌도 좋지 않고, 기본 적인 포토폴리오도 없으면서 뭘 믿고 깝치는거지?" 였다.
기본적으로 영상에서의 이력서에는 기본적으로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많았다.
Git 이란 무엇인지도 모르고, 협업을 통해 무엇을 실제 서비스 해본 적도 없고, 코딩 테스트도 준비 안하고 등등 아무튼 이 학과에 6학기째 다니고 있는 내가 정말로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무작정 예전에 쓰던 블로그를 살려보고자 최근 시험 공부한 내용들을 적고 있는데, 또 한번 느꼈다. 이건 방향성이 잘못됐다.
최근에 인공지능 글을 많이 올렸는데, 내가 이쪽 계열로 가고 싶은가? 그것을 수학함으로 인해 내가 무엇을 얻고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고, 블로그 작성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블로그를 써도 내가 정말 필요한 주제를 쓰자! 라는 방향성을 잡게 되었고, 블로그를 6월까지는 내용을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다만 인공지능 글은 아까우니까 끝까지 쓸려고한다ㅎㅎ
담주가 기말고사 기간이라 자세하게 적지는 못하지만,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내가하고 싶은 백엔드 개발자에 대해 더 준비하고, 공부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학교 공부를 놓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들어 내가 최근에 업로드한 인공지능에 관한 내용이 과연 아예 쓸모가 없을까? -> 이또한 아니다 나는 파이썬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인공지능 개발과 관련된 예제를 통해 판다스 라이브러리를 더욱이 공부할 수 있었고, 코드를 읽는 눈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우리 부모님께서 항상 하신 말씀이, 세상에 쓸모 없는 지식은 없다고, 배워두면 다 쓸데가 있다고 하셨다. 나는 이 말을 항상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는 못하는 아들이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거다. 나는 지금 늦은거다. 하지만 늦은 만큼 남들 한발 뛸 때 두발 뛰면 된다.
남들 코테 10문제 풀면 나는 그날 20문제 풀려고 해보면 된다(물론 에바다 진짜 개어렵다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다)
지금부터라도 신발끈 졸라매고 치열하게 살아보고자 한다.
나처럼 현재 학부생이지만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우리 같이 정신 차리고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같이 달렸으면 좋겠다. 다들 모두 각박한 세상속에서 스스로를 믿고 굳건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유튜브, 구글 ,블로그등 정보는 많다. 이제는 필요한 내용을 쏙쏙 골라서 공부할 수 있으니, 다들 공부 방향성을 잘 가지고 효율적인 공부가 되길 바란다.
쓰다보니 뭔가 내가 느끼기에도 훈수 처럼 느껴지는데 그런 의도는 없고 그냥 열심히 하자는 의미이다..
쓰다보니 좀 걸려서 얼른 시험공부부터 하러 가야겠다!
그럼 다들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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