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오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월요일에 어떤식으로 프로젝트 구조를 설계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주제로 특강이 이루어졌다.
그중에서 특강 내용도 내용이지만, 강의 이후 이어진 Q&A 시간이 나에게 더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강사님(혹은 현업에서)은 어떤 AI를 쓰시나요
Q&A 시간에 이루어졌던 질문이 "강사님은 어떤 AI를 주로 개발하실 때 사용하세요?" 라는 질문이었는데, 강사님의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보편적으로 개발하실 때 주로 사용하시는 툴은 클로드 / 코덱스 / 재미나이 정도가 되겠네요. 다 CLI 를 제공해서 좋긴 한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다음과 같아요. 일단 저는 거의 클로드 원툴이고 질문은 GPT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3가지 툴의 장단점은 다음 정도겠네요."
"그리고 여러분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실 때는, 어떤게 좋을까요를 따지는 시대는 사실 지난 것 같고, 이게 주류 인데 왜 안쓰세요? 라는 질문을 던지시는게 더 맞는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 하셨다.
나는 평소에 학생 라이선스로 재미나이 Pro 모델을 쓰고 있었는데, 사실 그냥 무료라서 쓰고 있었다. 근데 사실 재미나이가 요점을 잘 파악을 못하는 것 같아서 한동안 불만을 가지고 있긴 했었는데, 이번 특강을 들으면서 다른 AI도 사용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강사님께서 인텔리제이 내부에서 CLI로 클로드를 사용하시는 방식을 보았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에러가 발생하면 자기가 알아서 프로젝트를 뒤진 다음에, 수정이 필요한 파일을 바로 찾아오고 즉시 수정까지 해주는것이 아니겠는가..
대학교에 처음들어갔을 때, 밤새며 구글링해서 오류 해결하려고 했던 그런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현타가 오기도 하고, "아 그래 다 쓴다는데 왜 나만 홍대병 걸린것 마냥 전부 다 이해 하고 사용하려고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우리같은 취준생에게 결국 걸리는건 해당 모델들은 전부 구독형 모델이기 때문에, 금전적 문제가 가장 크게 다가왔다.
강사님께서는 그런건 뭐 어쩔 수 없지만, 여러분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라면 이런 주류 기술을 따라가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고 하시며 특강은 종료되었다.
주변에 또 클로드 쓰는 사람이 있을까
그날 저녁 현업에서 뛰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하여 클로드를 사용하는지 물어봤다.
역시나 이 친구도 맨날 쓴다고 했다.
이 친구도 재미나이 개구리다고 하면서 이미 클로드를 결제 해서 쓰고 있었다. 그리고 이 친구도 클로드 한단 먼저 결제 해서 써보라고 나에게 적극 추천해주었다.
연간 결제하면 좀 더 싼 것 같은데, 월별 결제시 20달러 (한화 약 34000원)에 구독할 수 있는 형태 였다.
나는 목돈이 없어서 월간 결제를 선택해서 3개월만 써볼 심정으로 구독을 시작하였다.
내 말에 딴지 거는 AI는 니가 처음이야
여느같이 팀프로젝트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한번 본격적으로 클로드를 사용해보았다.
사실 클로드에 대한 나의 인식은 (좋은 쪽으로)그냥 여기서 끝난 것 같다ㅋㅋ.
나는 AI가 내 말에 100% 동의 안하고 딴지 거는 걸 처음 봤다.
재미나이 쓸 때 제일 아쉬웠던 점은 "과거의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나에게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 였는데, 클로드는 과거의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나에게 새로운 답변을 생성해준다는 점에서 돈이 아깝지 않기 시작했다.
클로드 CLI 찍먹도 해봅시다
간단하게 데브코스 온라인 강의 때 사용 했던 프로젝트가 어떤 구조인지 설명을 부탁해보았다.
코드 분석 수준이 아니라, 아예 이제는 프로젝트 단위로 분석이 가능해져 버린다.. 그냥 개 지려버렸다.
추잡하게 파일이나 코드 복사해서 붙여 넣을 필요 없이(그리고 재미나이는 파일 첨부 최대 10개, CLI는 모르겠긴 함) 이렇게 IDE 에 플러그인으로 심어두고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을 것 같다.
- 팀원이 작성한 코드 분석 빠르게 가능
- 개선 포인트 빠르게 생각 가능
-인텔리제이 안에서 모든게 해결 가능
이처럼, 개발 생산성이 정말 무궁무진하게 늘어날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혼자 개발을 하더라도 마치 미친 개똑똑한 사람 한명을 24시간 앉혀 놓고 재밌게 개발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치며
사실 이번주 가 너무 금방 지나가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분명한건 좋은 팀원분들을 만나서 내가 그분들께 잘 배려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 같은 역할은 거의 해보지 않아서 내 진행 방식이 그 분들께 부담이거나 맘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훈련소 바이브로 결국 최종까지 한배를 탔기 때문에 서로서로 배려 하며 무사히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클로드 돈주고 구독한 만큼.. 매일매일 토큰 다 쓸 때까지 빨아먹을 생각이다... 그리고 좀 더 써보고 자세한 후기를 적어 봐야겠다.
이번 포스팅은 기술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이번주에는 이러한 내용의 인사이트를 얻었다는 것을 기록하고 싶어서 작성하였다.
+) 깃을 본격적으로는 처음 써봐서 어렵긴 한데 이번 주 주말에는 팀원들 한테 민폐 안되도록 깃 공부좀 열심히 해서 가야겠다.. !